◀ 앵커 ▶
어젯밤 손흥민 선수가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선수의 도움이 환상적인 골로 연결됐는데요.
100년이 넘는 구단 역사에서 역대 18번째,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선수를 제외하면 손흥민 선수가 처음인, 그 엄청난 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꼽아 기다리던 장면은 1대0으로 앞서 가던 전반 43분 나왔습니다.
헤리 케인이 넣어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절묘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통산 100번째 골.
138년 토트넘 역사에서 18명만이 작성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쐐기골을 이끌며 도움을 추가했고, 당당히 경기 MVP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100호골 기록은) 팀원들의 도움도 있어야 하고, 많은 축구팬 분들 토트넘 팬분들 또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푸스카스 상을 받았고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었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입니다. 손흥민을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합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로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에게 BBC 등 현지 매체에서 일제히 찬사를 쏟아낸 가운데, 토트넘 감독을 역임한 셔우드는 '꿈같은 선수'라며 손흥민을 극찬했습니다.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전 세계 어느 팀에 가도 뛸 수 있어요. 그 어떤 팀이라도요. 팀 플레이도 훌륭하기 때문에 감독들에겐 꿈같은 선수입니다."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쏘아 올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손흥민.
2021년을 벌써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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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진
새해 첫 골이 '100호 골'…"손흥민 때문에 행복하다"
새해 첫 골이 '100호 골'…"손흥민 때문에 행복하다"
입력
2021-01-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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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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