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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명대로 '뚝' 떨어졌지만…"낙관론 경계"

4백 명대로 '뚝' 떨어졌지만…"낙관론 경계"
입력 2021-01-11 19:59 | 수정 2021-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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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규 확진자 수는 41일 만에 4백명 대로 내려 왔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서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 들었지만,

    이 추세가 언제까지 특히 이번 주 어떻게 이어질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600명 대 중반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4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강추위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하루 확진자 수 4백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41일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14일 확진자 수 200명을 넘어서며 3차 유행이 시작됐고, 지난달 말 1천240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700~8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늘은 400명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은 26.2%로 여전히 높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9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공용 샤워실을 (함께) 사용하며, 휴게실에서 간병인과 보호자의 동선이 겹치고, 정수기를 공동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때문에 방역당국은 일주일뒤 하루 확진자 수가 6,7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1주 후에 한 600명에서 700명 이렇게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대규모 집단발생이 생기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환자 수의 변동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는 나타나고 있지만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평균 환자 수를 400∼500명 이하로 줄여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면서, 이번 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주말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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