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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추대하고 김여정은 '강등'…왜?

김정은은 추대하고 김여정은 '강등'…왜?
입력 2021-01-11 20:37 | 수정 2021-01-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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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노동당 '총 비서'로 추대 되면서 당, 정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2인자 자리를 확고히 할거라 예상되던 동생 김여정은 오히려 직위가 강등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조금 전 북한이 공개한 어제 8차 당대회 모습입니다.

    [리일환/당 대회 대표]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며 폐지했던 비서국을 5년 만에 부활시키며 자신이 그 자리에 오른 겁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이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반면,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직책마저 뺏겼습니다.

    김 위원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한데다 그동안 대내·외 각종 현안에 강경발언을 쏟아내온 만큼 2인자 자리를 확고히 할 걸로 예상돼 왔습니다.

    [하태경/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지난해 11월)]
    "(국정원에 의하면)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고 1월 8차 당 대회 때 당 직책이 더 격상, 더 올라갈 것이 예상된다."

    김여정의 강등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합니다.

    우선, 하노이 회담 결렬 등 대남, 대미 업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란 시각이 있습니다.

    실제 대미 라인으로 꼽히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함께 강등됐습니다.

    유일영도체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김여정이 2인자로 평가받는 것을 피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대진/아주대 통일연구소 연구교수]
    "직계 백두혈통한테 관심이 모아지는게 사실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죠. 새로운 대외관계 개선을 위해서 잠깐 숨고르기 차원에서 김여정은 잠깐 무대 뒤로 좀 사라졌다."

    이밖에 외형상의 조치일 뿐 실지적인 지위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여정의 강등이 예상 밖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번 당대회에서 직함과 상관없이 김 위원장의 뒷자리에 앉아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아직 공개되진 않고 있지만 어젯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심야 열병식을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핵무력 강화를 천명한 북한이 신형 무기가 모습을 드러낼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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