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을 지난달에 전해 드렸죠.
협상에 민간 제약회사가 정부를 대신해 특사처럼 나섰고, 이르면 이번 달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치료제와 관련해선 백신처럼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노바백스의 백신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4개 백신들과 달리 전통적 백신제조법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이미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추가 물량협상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의 특사처럼 전면에 나섰고, 이번 달에도 정부안을 들고 미국 노바백스를 찾아가 협상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유통기한이 긴 만큼 내년까지 대비해 물량을 여유 있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물량은 1천만 명-2천만 명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임상 3상이 진행 중이어서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노바백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은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치료제를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그 연장선 상에서 치료제도 무료로 공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진단, 치료, 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로 될 것도 같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치료는 지금도 대부분 무료"라며 "치료제로 인해 보통 2주 정도 걸리는 치료기간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무료 공급하더라도 재정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이성재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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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선하
[단독]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이르면 이번 달 마무리
[단독]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이르면 이번 달 마무리
입력
2021-0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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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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