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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끼에 14명 확진…"경계심 풀 상황 아냐"

밥 한 끼에 14명 확진…"경계심 풀 상황 아냐"
입력 2021-01-13 20:03 | 수정 2021-0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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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백명 대였고 누적 환자는 이제 딱 1년 만에 7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천 명 안팎을 오가던 작년 말에 비하면 확산세는 분명 주춤해 졌지만 BTJ 열방 센터 확진자가 오늘 하루에만 80명 넘게 발생하는 등 시한 폭탄 같은 집단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성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새해 첫 주말,

    서울 강동구 한 주택에서 조부모부터 부모, 손자까지 6명이 한꺼번에 모여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방역 지침을 어긴 대가는 컸습니다.

    지난 9일 가족 중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가족과 직장동료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최초 확진자에서 가족과 가족의 직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562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하루 평균 593명으로 한 달 만에 처음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강동구 일가족 사례처럼 개별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는 최근 40%나 급증했습니다.

    계속 줄어들던 주말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은 지난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긴장감을 가지시고.. 개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확산이 이뤄지고 있기에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여주시는 것이.."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노래방을 빌려 유흥주점으로 운영하는 등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2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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