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5백 명대,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 갔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을 모레 발표하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해서 지금의 단계를 유지할 거 같습니다.
하루 5백 명대는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이유입니다.
먼저,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여기에 5명 이상은 모이지 말라는 '특별방역대책'은 눈에 보이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의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서 모임, 여행 최소화로 3단계로의 상향 조정 없이 코로나19를 감소세로 전환 시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개인 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겨울철과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까지 더해져 재확산 가능성 또한 여전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역사회 감염의 저변이 매우 넓고, 또 실내 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는 상존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오는 일요일에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현 단계 그대로 연장하고 '5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이 단계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익환/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사무총장]
"영업시간 제한이나 과도한 인원 제한 등 영업 현장과 동떨어진 방역수칙은 반드시 완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구체적인 업종별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이준하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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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거리두기·5명 이상 금지'…설연휴까지 연장 가닥
'거리두기·5명 이상 금지'…설연휴까지 연장 가닥
입력
2021-01-14 19:58
|
수정 2021-0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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