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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 참고 뛴 이재성…'챔피언 잡은 영웅'

경련 참고 뛴 이재성…'챔피언 잡은 영웅'
입력 2021-01-14 21:06 | 수정 2021-01-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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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일 포칼컵에서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이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경련을 참고 뛴 이재성 선수도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시즌 3관왕 뮌헨과의 32강전에서 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

    킬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 판독이 없어 골로 인정됐습니다.

    킬은 역습 한 방으로 바로 맞불을 놨습니다.

    그리고 불과 55초 뒤 이재성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오프사이드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킬은 후반 2분, 자네에게 그림 같은 프리킥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하우케 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습니다.

    눈발이 굵어진 가운데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곳곳을 누볐고 연장 후반엔 다리에 쥐가 나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팀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최고 수문장 노이어가 지킨 골문을 뚫기도 했습니다.

    결국 두 팀의 6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고, 거함 뮌헨을 잡은 킬 선수들은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맘껏 즐겼습니다.

    독일 빌트지는 쥐가 날 때까지 뛴 이재성을 이 경기의 영웅이라고 평가했고, 피파는 컵대회의 반란이 일어났다고 소개했습니다.

    뮌헨은 무려 17년 만에 하부리그 팀에 져 탈락했고…킬은 16강에서 백승호가 뛰고 있는 다름슈타트와 맞붙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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