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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방해' 열방센터 2명 구속…법인 취소도 검토

'방역 방해' 열방센터 2명 구속…법인 취소도 검토
입력 2021-01-15 19:56 | 수정 2021-01-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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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 하면 개신교의 선교 시설, BJT열방센터의 핵심 관계자 두 명이 방문자 명단 제출을 거부해서 역학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열방센터가 있는 경북 상주시는 아예 열방센터의 법인허가를 취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BTJ 열방센터 관계자 2명.

    [열방센터 관계자]
    (역학조사 방해 혐의 인정하시나요?)
    "…"
    (명단이 엉터리라는 말이 있는데 맞습니까?)
    "…"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의 주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설명됐고, 또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11월말,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회가 열린 지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5백여 명의 명단을 제출했는데, 이때는 이미 전국에서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뒤늦게 제출한 명단조차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이름을 대신 적은 듯한 흔적이 발견됐고, 실제로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관련 미검사자들에 대해선 위치추적을 해서라도 반드시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시는 열방센터 폐쇄에 이어, 법인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광하/상주시 문화예술팀장]
    "만약에 법원에서 열방센터의 (폐쇄 취소) 행정소송을 인용했을 경우에는 그거에 대해서 (경북)도에 법인 등록을 취소하는 상황도 고려해볼 필요도 있고요."

    인터콥측이 제주도의 '위치 정보 앱'을 이용해,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숨기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터콥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메일을 누가 발송했는지, 또 실제로 실행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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