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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길 비상…제설차 8백 대 배치·지하철 증편

내일 출근길 비상…제설차 8백 대 배치·지하철 증편
입력 2021-01-17 20:02 | 수정 2021-0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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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깥은 벌써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지금 눈 상황은 어떤지 거리로 나가보겠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있습니다.)

    네, 홍 기자.

    많이 추워 보이는데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부터 작은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자정을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눈구름의 영향권에 들어설 텐데요.

    이에 더해 지금 매우 춥습니다.

    현재 이곳 서울 종로구의 기온은 (영하 3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새벽에 내릴 큰 눈, 크게 떨어진 기온 때문에 당국도 제설작업을 제때, 제대로 하겠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정오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동했고 저녁 6시에는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우선 제설차량 817대가 주요 간선도로 등에 전진 배치됐고요.

    도로의 눈을 퍼담을 로더와 덤프트럭 등 장비 250여 대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시·자치구·산하기관 등에서 모두 8천여 명의 인력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낮부터 제설 작업 준비 상황을 둘러봤는데요,

    눈이 올 때마다 차가 올라가지 못한 언덕길에는 이미 제설제를 뿌렸고, 자동으로 제설제가 분사되는 장치도 가동해 놨습니다.

    또 경사진 도로가 얼어붙는 걸 막기 위해 깔린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기상청이 내일 새벽 3시를 전후로 단시간에 강한 눈이 집중된다고 예보한 만큼,

    서울시는 밤사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마침 내일이 월요일이잖아요.

    월요일에 안 그래도 출근길이 복잡한데, 내일 교통 대책이 나온 게 있나요?

    ◀ 기자 ▶

    네, 밤사이 길이 얼어붙게 되면 아무래도 휴일인 오늘보다는 내일 출근길이 걱정인데요.

    서울시와 경찰도 교통혼잡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해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서울·경기·인천시는 내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을 증편해 운행하기로 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려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언덕길과 경사로 등 교통 혼잡에 취약한 220여 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많은 눈이 집중되는 곳이 있으면 교통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데요, 자가용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전할 경우 사고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네, 홍 기자, 추운 데 수고 많았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홍의표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동세/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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