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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잇단 백신 사망…"접종 대상자 검토 필요"

노르웨이 잇단 백신 사망…"접종 대상자 검토 필요"
입력 2021-01-18 20:17 | 수정 2021-0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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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르웨이에서 노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저 질환을 가진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해선 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까지 4만 명 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노르웨이에서 미국 화이자사의 백신을 맞은 뒤 29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는 7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건강상태와 면역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상반응인 발열이나 구토 이런 부분들이 기저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그런 영향이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거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서 접종을 할때도 노르웨이 사례와 비슷한 조건의 접종대상자들의 경우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주 고령이면서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접종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전문가들하고 협의를 진행해서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백신접종 계획과 관련해 정부는 접종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차례로 예약을 받고 접종증명서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내국인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무료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백신접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389명으로 54일 만에 처음 3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에다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도 추가로 확인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월 10일에 입국하신 분이고 출발지는 브라질, 경유지는 독일이 되겠습니다. (검역소에서) 감염된 것을 확인을 하고 바로 당일에 의료기관으로 이송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부터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하루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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