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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폭설에 AI까지…'식탁 물가' 고공행진

'집콕'에 폭설에 AI까지…'식탁 물가' 고공행진
입력 2021-01-19 20:11 | 수정 2021-01-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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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장 보러 가면, 하루가 다르게 뛰는 물가에 깜짝 놀라게 되죠.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도 좋지 않아서, 양파나 마늘부터 사과·배, 달걀, 쌀까지…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당장 3주 뒤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소비자들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중국 음식점.

    하루에 양파 50kg씩을 쓰는 곳인데, 최근 양파값이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가방/중국음식점 사장]
    "저희 집은 짜장에 물을 안 넣거든요. 양파로만 볶다보니까… 작년에 비해서는 한 70~80만원 정도 (양파값을) 더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양파 한 망입니다.

    킬로그램이면 양파 세 개 정도인데, 가격이 2천 390원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나 오른 가격입니다.

    [배금자/대형마트 고객]
    "많이 비싼 거지. (양파값이) 배는 오른 것 같아요… 많이 부담되죠."

    2년전 양파값 폭락으로 지난해 재배면적이 30% 넘게 줄었는데, 그 영향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마늘도 비슷한 이유로, 그리고 대파 등도 지난해 장마와 태풍, 올 겨울 한파의 여파로, 1년 전보다 40% 넘게 비싸졌습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닭고기 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계란 한판값도 6천원을 넘어,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은주/대형마트 고객]
    "매일매일 계란으로 활용 가능한 요리들이 많으니까… 조금 용량이 작은 걸 샀다가 또 가격이 내려가면 그 때 많은 걸 구매하죠."

    게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집밥 소비가 늘면서, 가정에서 선호하는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한우 등심 가격이 뛰었고, 작황 부진으로 쌀값마저 10% 넘게 올랐습니다.

    [김원태/농촌경제연구원 채소 관측 팀장]
    "밀키트라든가 아니면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통해서 가정에서 소비되는 부분들이 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사과와 배 같은 과일값마저 뛰고 있지만, 문제는 설 전까진 수급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것.

    정부는 농축산물에 대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급등한 식재료에 대한 공급 확대 방안을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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