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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정치적 고려 않겠다"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정치적 고려 않겠다"
입력 2021-01-19 20:21 | 수정 2021-01-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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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였지만, 그보다는 '1호 사건', 공수처의 첫 번째 수사대상에 대해서 여야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고려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의 '1호 사건'은 무엇이 될 것인가.

    여당은 '검찰 견제'를 강조했고,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
    "출범 취지와 국민들의 기대를 고려할 때 저는 검찰권의 자의적인 행사, 검찰권의 잘못된 판단 등으로 인하여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건…"

    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되지 않을까 경계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검찰총장 흔들기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이 될 거다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1호 사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김진욱 후보자는 원칙적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오른쪽)]
    "어떤 정치적인 고려를 하거나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그냥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기존 수사관행에서 탈피해줄 것을 주문했고, 김 후보자는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별건 수사라든가 먼지털이식 수사, 인권 침해 수사 이런 것은 없을 거라고 기대해도 될까요?"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왼쪽)]
    "네. 저희가 사실은 제가 볼 때 검찰의 어떻게 보면 원죄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은 월성원전 사건 등 정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공수처가 가져가 무마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왼쪽)]
    "공수처장으로서 이 사건(월성원전 사건)을 이첩 받아간다든지 이런 일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오른쪽)]
    "수사할 충분한 명분이 있고 누가 봐도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타당하겠다고 끄덕끄덕하는 사건을 저희가 가져와서 하겠습니다."

    또, 공수처 검사를 임명할 때 야당을 포함한 인사위원회 만장일치를 요구했는데, 김 후보자는 확답 대신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3차례 위장 전입이나 육아휴직 중 미국 연수에 대해선 사정을 설명하면서 공직 후보자로선 적절치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검증보다는 주로 '공수처장 임명 이후'를 묻는 질문이 많았는데 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과 독립, 법과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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