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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도민에 10만 원…"지급 시기는 고민"

전 경기도민에 10만 원…"지급 시기는 고민"
입력 2021-01-20 20:25 | 수정 2021-0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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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가 천 4백만 명, 모든 도민에게 십 만원씩 2차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비 활동이 한꺼 번에 몰리지 않도록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달라는 여당의 권고를 존중 해서 지급 시기는 좀 더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고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에 이어 경기도가 도민 전체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통해 쓸 수 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소득지원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재정집행에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전 도민에게 공평하게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차 때 해당되지 않았던 외국인과 재외동포 58만명도 포함됐습니다.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되고,

    거주하는 시군내 학원과 약국, 식당 등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데, 대형 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은 제외됩니다.

    다만 지급 시기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당초 방침은 다음달 12일 설 전 지급이었는데, 방역 상황에 맞춰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권고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절박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많으신 만큼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사는 당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니,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면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금액에 대해 일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로는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한동철/경기도 전통시장 상인]
    "나온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은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소비) 활성화는 분명히 됩니다. 10만 원이라도."

    [이봉순/경기도 전통시장 상인]
    "(1차 지원 때) 효과 있었어 우리는. 왜냐하면 (손님들이) 그걸 가지고 와서 고추들 다 샀단 말이에요."

    경기도는 이번에 필요한 재원 1조 4천억원은 이미 책정돼 있던 예산으로 사용해 추가적인 지방채 발행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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