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기주

국민의힘 '나경원 vs 오세훈'…안철수 '입당 거부'

국민의힘 '나경원 vs 오세훈'…안철수 '입당 거부'
입력 2021-01-20 21:00 | 수정 2021-01-20 21:03
재생목록
    ◀ 앵커 ▶

    야권은 열 명이 넘는 후보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압축하면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 집니다.

    결국 야권 단일화가 핵심 변수인데,

    안철수 대표는 "제1야당이 나와 싸우는 것 같다"면서, 오늘도 국민의 힘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 박원순 시장 시정 평가 토론회에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만 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 사실상 오세훈, 나경원 두 사람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두 후보 간 경쟁은 이미 치열합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오세훈 시장께서 그만두시고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나서 우리당의 누가 나가도 힘든 선거였습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 선거 패배의 책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오 전 시장은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경험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제가 쌓았던 (서울시장) 경험과 경륜이 절대 어디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이후에 정말 담금질의 기간으로 생각을 하고 열심히 갈고 닦았습니다."

    하지만 야권 대진표에 대한 관심은 준결승 격인 국민의힘 경선보다 결승전인 안철수, 금태섭 후보와의 단일화에 더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회심의 제안을 김종인 위원장에게 단칼에 거절당한 안철수 대표는,

    오늘 작심한 듯 "제1야당이 나와 싸우는 것 같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제1야당 경선 참여는 정말 큰 고민 끝에 한 결정입니다. 왜 그렇게 무리한 (입당) 요구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의힘 입당은 불가능하다고 재차 선을 그은 겁니다.

    초반 흥행 몰이에는 성공하고 있지만,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야권으로선 단일화 실패에 따른 3자 구도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이형빈 / 영상편집: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