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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국가대표' 임동혁 "형들이 '월클'이래요"

'최연소 국가대표' 임동혁 "형들이 '월클'이래요"
입력 2021-01-20 21:10 | 수정 2021-01-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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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팀내 막내에 이제 21살인데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임동혁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입니다.

    상대 주포 케이타를 겨냥한 두차례의 연속 서브에이스.

    혼자서 경기를 마무리한 21살 임동혁은 올시즌 V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입니다.

    "형들 입에서 동혁이보다 '월클'이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일 놀란 건 저였죠. 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구나…"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관심을 모았던 임동혁.

    "뉴스에 나왔던 것 기억나요. 진짜 말랐었네요 이때가… 지금 30kg은 쪘을 거예요 아마. 못보겠는데요."

    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이 겹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20kg 넘게 체중을 불리며 묵묵히 힘을 키운 임동혁은 비에나의 부상으로 찾아 온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돈 잘 벌어서 저희 집이 더 잘 살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는 게 제일 큰 목표라서… 지금 성적도 너무 기분 좋고."

    이젠 팀도 임동혁을 믿습니다.

    새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는 좌우 공격을 오갈 예정입니다.

    [감독]
    "외국인선수 뽑을 때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를 선택했다. 임동혁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박철우와 문성민 이후 맥이 끊긴 토종 라이트.

    임동혁의 등장은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5년 전)]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 그 기대보다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저때 했던 말이 계속 실행이 되는 것 같아요. 그 타이틀에 걸맞은 선수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이향진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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