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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복귀' 문성민 "아빠 이제 배구한다"

'파이터 복귀' 문성민 "아빠 이제 배구한다"
입력 2021-01-21 21:09 | 수정 2021-0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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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대캐피탈의 간판 문성민 선수가 어제, 10달 만의 복귀전에서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네요.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캐피탈이 0 대 2로 뒤진 3세트.

    주장 문성민이 복귀 첫 득점에 성공한 순간…

    체육관의 분위기는 뒤집혔습니다.

    "캡틴 문성민! 이번 시즌 첫 번째 득점! 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자, 가자~!!"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에 2단 연결까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몸을 사리지 않은 문성민의 투지에 현대캐피탈은 3-2 대역전극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분위기를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이 '아빠, 언제 배구 하냐'고 물어보던데 오랜만에 배구 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포지션이 겹치는 다우디와의 쌍포 구축을 위한 전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성민의 리시브 약점 보완을 위해 교체로 전위 공격만 활용하거나…

    리베로와 송준호, 허수봉이 문성민을 감싸는 수비 패턴도 선보였습니다.

    어느덧 프로데뷔 14년차.

    V리그를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로, 두 번의 챔피언전 우승과 함께 팀의 상징이 된 문성민은 이제 조연을 자처하는 36살 베테랑이 됐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솔직히 말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가면서 (코트)바깥에 있어도 선수들을 위해서 파이팅을 더 해주고 선수들을 좀 더 이끌어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장신 세터 김명관에 신인 리베로 박경민 등 젊은 피로 명가 재건을 꿈꾸는 현대캐피탈.

    팀 상승세를 이끌 마지막 퍼즐, 문성민이 돌아왔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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