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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다서 어선 침몰…7명은 구조 '3명' 실종

거제 바다서 어선 침몰…7명은 구조 '3명' 실종
입력 2021-01-23 20:14 | 수정 2021-01-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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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경남 남해안 해상에서 10명이 탄 대형어선이 침몰해 7명이 구조되고 3명은 실종상태로
    이 시각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선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km 해상에서 339톤급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배 안에는 선장 등 우리나라 사람 9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 선원 등 7명은 구조된 반면 나머지 우리나라 선원 3명은 실종됐습니다.

    통영 해양경찰청은 "운항 중 사고가 났고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가 난 갈곶도 인근 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최대 3.5미터의 파고와 시속 57k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꾸로 뒤집힌 승용차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릅니다.

    다 찌그러진 차체는 불에 타 골격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도 평택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정면충돌해 전복된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전복된 차량의 남성 운전자는 끝내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아직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은혜/목격자]
    "불이 너무 빨리 났잖아요. 난 그게 오토바이인 줄 알았어요. 너무 작게 구겨진 거 같아서."

    맞은편 차량에 있던 20대 남성 2명은 얼굴과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그제(21일) 오전 인천 연수구에서는 경찰이 큰 사고 막은 일도 있었습니다.

    송도 시내 도로를 달리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순간 의식을 잃고 기절했는데, 가속페달을 계속 밟아 도로를 역주행 했던 겁니다.

    2백 미터 넘게 달리던 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앞으로 끼어들면서 멈췄습니다.

    [임재찬 경장/인천 연수구 송도지구대]
    "1백 미터 더 지났으면 사거리였어 가지고 좌우로 오는 차량까지 대형 교통사고까지 예상돼서 차량을 멈춰 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겠구나…"

    차가 멈추자 운전자는 의식을 되찾았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주은혜·최영훈·백주환, 통영해양경찰청, 인천연수경찰서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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