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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도 급속히 확산…미국 유학 통로?

코로나 와중에도 급속히 확산…미국 유학 통로?
입력 2021-01-25 20:07 | 수정 2021-01-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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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체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형 국제 학교에 왜 이 많은 아이들이 몰려와서 생활하고 있는지도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는 광주에 있는 중 학교와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미국식 학제에다 졸업 후엔 유학을 돕다 보니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IM선교회가 광주에서 운영하는 TCS 에이스 국제학교입니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의 경우 모집 대상은 11살에서 15살이 중심입니다.

    16살에서 18살 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곳이 바로 대전의 IEM 국제학교입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국제학교의 장점을 특히 강조합니다.

    TCS 국제학교 관계자는 미국의 교과서와 학제에 따라 교육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엔 유학을 갈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합니다.

    입시와 유학을 모두 책임져서 좋은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IM 선교회 관계자]
    "선교사들만 약 2백 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항공모함이기 때문에 여러분 수능, 수시, 유학, 원하시는 거 저희가 다 장착하고 있습니다. 학교 잘 보냅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학교를 아예 자퇴하고 이곳 국제학교를 선택합니다.

    광주 국제학교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같은 건물 3층에서 한 방에 서너 명씩 짝을 이뤄 함께 기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비는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18년도 기준, IEM 국제학교의 입학 전형입니다.

    학교 발전 기금으로 받은 입학금은 3백만 원, 매달 학비는 95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엔 기숙사비와 급식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안학교지만 학생 자녀를 둔 교인들에겐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IM 선교회는 전국 각지의 지부를 활용해 이른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단시간에 비인가 국제학교를 늘려왔습니다.

    [IM선교회 관계자]
    "학교가 지금 24개이고, 3월 달에는 50개가 됩니다. 250개가 아니라 50개가 되는 국제학교, 방과후 학교로…"

    방역 당국은 IM 선교회 외에 또 다른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비인가 국제학교의 실태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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