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국제 학교죠,
광주 TCS 관련 감염이 주변 시설과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열 명 넘게 발생 했고 경기도 안성에서도 TCS의 학생과 교사가 확진 됐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와 빛내리 교회입니다.
확진된 빛내리 교인 가운데 2명은 각각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선 교사와 원아 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또 다른 가족까지 모두 13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국제학교에서 비롯한 연쇄 감염입니다.
TCS 국제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자 수는 광주에서만 37명에 이릅니다.
학교 밖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겁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TCS 관련해서는 n차 (연쇄)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추후에 저희들이 GPS 기반으로 해서 TCS 관련과 또 다른 유사한 비인가 교육시설이라든지 이런 데하고 연관성이 있는지는 계속 추적 검사 중에 있습니다."
IM선교회에 소속된 또 다른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TCS 국제학교에선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용인에 있는 요셉 TCS국제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 15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과 달리 기숙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외부 활동도 활발히 하는 만큼 확산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을 매개로 가족 간에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현재 이런 부분이 어디이고 전국에 얼마나 되는지는 계속 파악을 해 나가면서 저희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IM선교회 소속 학교 22곳의 연락처를 지자체에 통보하고, 전국의 비인가 학교를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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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다현
어린이집도 감염됐다…전국으로 확산 우려
어린이집도 감염됐다…전국으로 확산 우려
입력
2021-01-26 19:58
|
수정 2021-01-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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