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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높을수록 '건강한 노년'…강남 3구 10위 안에

소득 높을수록 '건강한 노년'…강남 3구 10위 안에
입력 2021-01-27 20:25 | 수정 2021-01-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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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구든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이른바 '건강 수명'이 늘어나길 바랄 겁니다.

    소득이나 교육 수준이 높을 수록 이 건강 수명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무엇이 건강 수명을 연장해 주는지 정부의 공식 통계로 확인 됐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세.

    하지만 건강수명은 70.4세로 12년 정도 짧은 것으로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아픈 이른바'유병기간'을 뺀 건데, 이 유병기간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수명 차이도 해마다 높아져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차이가 8.1세에 이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 건강수명 격차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건강수명 1위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2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3위는 서울 서초구였고 상위 10위 안에 강남 3구는 물론 강남 인근의 초기 신도시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건강보험료는 소득이 많을 수록 많이 내는데, 평균 건강보험료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지역과 비교했더니 2곳을 빼곤 모두 겹칩니다.

    [이스란 건강정책국장/보건복지부]
    "결국은 (건강수명에) 소득수준,교육수준,또 거주지 특성, 이런 사회경제적 요인이 거의 반영이 된 결과라고 보여지고요.."

    건강수명 상위 10개 지역의 평균은 74.2세, 하위 10개 지역 평균은 65.2세로 9살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지역까지 나온건 처음인데, '건강수명'을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등을 반영해 처음 산출해 가능해졌습니다.

    [최보율 교수/한양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소득수준 간의 건강수명과 같은 형평성 지표들을 완성하게 돼서 이제는 형평성 제고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계획을 수립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73.3세로 연장하고, 소득간·지역간 건강수명 차이를 줄여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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