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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회로도 번졌나…TCS와 연관성 조사

다른 교회로도 번졌나…TCS와 연관성 조사
입력 2021-01-28 19:58 | 수정 2021-01-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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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 3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TCS 국제 학교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교회에서, 스무 명 넘게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규모가 제법 큰 교회라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6월, 마이클 조 대표가 직접 찾아와 교육 과정을 홍보했던 광주 안디옥 교회.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작년 6월)]
    "전국에서 지금 약 200개 교회가 직접적으로 참여했고, 약 1천몇 개 교회가 함께해요. 교회가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어요."

    결국 교회는 협약을 맺었고, IM선교회의 방과후 교육 과정인 CAS를 열기로 했습니다.

    문을 열기에 앞서, 이 교회 부목사는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을 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광주 TCS 국제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부목사는 교인 4백여 명이 모인 대면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 교회 교인 38명과 가족 1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TCS 국제학교와 대면 예배를 거치며,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오늘까지 검체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해서 강제로 (교인) 명단을 확보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주로 기숙사 안에 머물렀던 TCS국제학교 확진자들과 달리, 교인들이 외부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등록된 교인 수만 8백 명이 넘는 안디옥 교회는 작년 8월에도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방역관계자]
    "이걸(교회 문을) 여시게 되면 불이행하는 거예요. 그럼 고발하게 됩니다. (예 고발하세요.)"

    방역당국은 2주 동안 교회를 폐쇄하는 동시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TCS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연쇄 감염 사태로, 지금까지 광주에서만 19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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