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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CS 방문했다가…경남으로도 '불똥'

광주TCS 방문했다가…경남으로도 '불똥'
입력 2021-01-28 20:03 | 수정 2021-01-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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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여기저기로 불똥이 튀듯 번지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의 한 교회 목사가 광주 TCS 국제 학교를 방문해서 강의를 했는데 이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남 양산의 한 상가 건물입니다.

    이 건물 4층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목사와 교인 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감염의 진원지는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의 50대 담임 목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TCS 국제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
    "(TCS 국제학교) 교사들이 주로 보니까 목사 아니면 전도사 그런 분들이더라고요. (해당 교회는) IM 선교회 관련은 확실히 맞습니다."

    이 교회에선 직접 기숙학교를 운영하진 않았지만, IM선교회 측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2월 27일에는 대전의 IEM 국제학교 교사가 이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에선 당시 교인들을 상대로 국제학교에 대한 설명회가 함께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교회의 교인 자녀 7명은 광주 TCS 국제학교를 다녔고, 2명은 안성 TCS 국제학교, 1명은 대전 IEM 국제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산시는 교회를 찾았던 62명을 모두 조사했으며,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일권/경남 양산시장]
    "1차 36명 검사 결과 양성 6명, 음성 30명. 2차 22명 검사 결과 22명 전원 음성, 오늘 나머지 4명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전남 순천에서도 광주 TCS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가족 가운데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IM선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면서 감염 경로가 복잡해질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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