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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신중하게…주말로 발표 미뤄

'거리두기 완화' 신중하게…주말로 발표 미뤄
입력 2021-01-28 20:05 | 수정 2021-01-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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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지침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주말로 연기했습니다.

    예상대로 IM 선교회 때문인데 이 확산세가 일시적일지 아닐지, 하루 이틀 더 판단해 보고 결정 하겠다는 겁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른 명이 추가돼 전국 3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와 (176명) 광주 TCS 국제학교(153명)를 중심으로 시작됐던 집단감염은 경남 양산과(6명) 경북 울산(3명) 등 전국 5개 시도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IM선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난 22일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497명으로 이틀째 5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2.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를 낮출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 달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경북 안동의 태권도장에서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IM 선교회와 무관한 집단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면서 정부는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던 거리두기 조정안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거리두기를 좀, 하향 조정하는 논의가 좀 있어 왔는데 대전, 광주, 그리고 부산 등등 해서 집단감염이 일어남으로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좀 재검토를 하기로…(했습니다.)"

    전문가들도 거리두기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설 연휴 때는 가족 단위 소모임들 통해 다방면·다중 접촉을 하게 되니깐, 그 이후 가족 간 전파가 확 늘어나게 되면 통제를 못 해요. 제사에 참석해서 같이 음복하고 그러면서 식사 (같이) 다 하시잖아요."

    어제 열린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지금의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연장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다만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10시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내일로 예정됐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주말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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