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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할 수도"…'거리두기' 발표 앞두고 진통

"폭증할 수도"…'거리두기' 발표 앞두고 진통
입력 2021-01-29 19:52 | 수정 2021-01-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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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도 늘었습니다.

    대규모 증가세는 아니지만 이 단체와 관련돼 있다고 의심받는 한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백 명대를 이어갔지만 5백 명 안팎을 오가는 이 추세가 수그러들지, 아니면 또다시 폭증할지, 정부가 모레, 새로운 거리 두기 지침 발표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시 서구의 안디옥 교회.

    하루 3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안디옥교회 인근 상인]
    "그러잖아요. 진짜 교회 때문에 지금 다 그러고 있잖아요. 심각하지 않아요? 왜 말들을 안 들어요?"

    특히 이 교회의 부목사 아들이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 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안디옥 교회 감염이 IM선교회와 관련된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M 선교회발 확진자들은 광주와 대전,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으로 퍼져 누적 확진자 수는 3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수가 속출하면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차 대유행 초반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확진자는 역시 2주 만에 500명을 돌파했고, 이후 1천 명을 넘어서는 데는 17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감소세에 접어든 3차 유행이 다시 폭증세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선교회발 상황만 문제인게 아니라 한 두군데만 더 발생하게 되면 확진자 범위가 500명에서 600명 이렇게 올라가는 것도 금방이라는 얘깁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해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좀 더 시간을 두고 현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부분들을 어떻게 조정할지 판단할 필요가…"

    현재로선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밤 9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요일 거리두기 단계를 확정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김희건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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