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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논란 속 고령층에도 승인…한국 내일 본격 심사

'EU' 논란 속 고령층에도 승인…한국 내일 본격 심사
입력 2021-01-30 20:09 | 수정 2021-01-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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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요 코로나 백신 중에 가장 관리가 쉽고 대량 접종이 수월한 게 영국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우리나라도 천만 명 분의 구매 계약을 마친 상태인데요.

    유럽연합이 이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프랑스에선 이 백신의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윤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 백신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나이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18세 이상 모두에게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55세 미만으로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노년층에 대한 실험 근거, 안전성, 면역력을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은 3번째 백신.

    백신 공급 부족으로 그동안 제약사와 신경전을 벌이던 유럽은 4억 회분을 추가 확보하게 됐습니다.

    논란은 승인발표 직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에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게는 효과가 거의 없다면서 60대 연령층에서는 권유하지 않는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프랑스가 자체 보건 당국의 승인 여부를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심가를 본격 시작합니다.

    백신의 안전성 등이 전반적으로 검토되지만, 핵심은 65세 이상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명분에 대해 구매 계약을 마친 상태로, 예정대로 심사와 공급이 진행되면 다음달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 백신의 최종 임상 결과도 나왔습니다.

    예방효과 평균 66퍼센트로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으로서 충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중요한 것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중증 코로나19 예방에 꽤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 중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다음주 중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인데, 다른 백신과 달리 한번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있다는게 이점으로 꼽힙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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