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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인 줄 알아"…식당 안으로 돌진한 승용차

"지진인 줄 알아"…식당 안으로 돌진한 승용차
입력 2021-01-31 20:13 | 수정 2021-01-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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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송파구에서 갑자기 차량 한대가 식당을 덮치며 아수라장이 된 모습입니다.

    오늘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노숙인 3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방역당국이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사건 사고 소식, 이준범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좁은 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건물로 돌진합니다.

    차량은 기둥에 부딪친 뒤 멈춰섰지만, 식당 출입문이 산산조각나면서 내부는 한순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47살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음식점을 덮쳤습니다.

    [정재호/목격자]
    "그냥 컴퓨터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갑자기 이제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나와보니까 여기 다 깨져있고..처음에는 지진인 줄 알았어요."

    식당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8명이 날벼락을 맞을 뻔 했습니다.

    운전자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74%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노숙인 3명이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최근 서울역 노숙인 시설 집단감염 이후 전수검사를 받았던 이들이었습니다.

    오늘 나온 확진 판정 결과를 방역당국이 이들에게 통보하려 했지만, 행방이 묘연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들을 이들의 주소지와 서울역 일대에 급파했습니다.

    ================

    오늘 낮 2시 반쯤 충남 청양군 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옆에서 이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타살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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