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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입춘에 대설주의보…15cm 집중 폭설

봄 알리는 입춘에 대설주의보…15cm 집중 폭설
입력 2021-02-03 20:11 | 수정 2021-02-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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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봄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데 수도권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많게는 15센티미터 이상의 집중 폭설이 예보됐는데요.

    서울 광화문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영훈 기자, 눈이 이제 조금씩 오기 시작한 것 같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이제 막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발도 점차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퇴근을 서둘렀기 때문인지 도로는 평소보다 통행량이 적은 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자정까지 두 세 시간 사이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겠고, 국지적으로는 최고 15cm 넘게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5에서15cm, 서울과 경기 서부, 충청 북부, 경북 북동산지에 3에서 10cm, 충청 남부와 전북, 전남 북동 내륙, 경북 내륙, 제주도 산지에 1에서 5cm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5주 연속 눈 소식이 이어질 만큼 올겨울 유난히 눈이 자주 오고 또 올 때마다 양도 많은데요.

    서울에 6차례나 대설특보가 내려진 건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올해는 라니냐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해서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수 온도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폭설도 그런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는 것 같고요"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북극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눈구름이 더욱 폭발적으로 발달했다는 건데요.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출근길 안전운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제설 2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장비 1천여 대와 8천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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