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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이 탄핵감"…"'몰래 녹음'만 봐도…"

"대법원장이 탄핵감"…"'몰래 녹음'만 봐도…"
입력 2021-02-04 20:09 | 수정 2021-02-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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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공방도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탄핵을 두고 법원 장악이라던 국민의힘은 탄핵 대상은 오히려 김명수 대법 원장이라면서 역공을 폈습니다.

    반대로 여당은 몰래 녹음에 공개까지, 임 판사가 왜 탄핵돼야 하는지 오히려 더 증명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임성근 판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데엔 김명수 대법원장의 책임이 크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 대법원장이 임 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 탄핵으로 떠민 것은 물론, '탄핵 때문에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고 말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도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겁니다.

    이쯤되면 대법원장이 알아서 물러나야지 그렇지 않고 버티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본인이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줄 것을 바라고, 그 이후의 절차는 당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국민의힘의 공세는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법관 독립을 파괴하고 법원을 정치판으로 만든 데 대한 책임으로 탄핵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면 민주당은 임 판사 탄핵안이 가결된 건, 임 판사의 위헌적 재판 개입 때문이지, 김 대법관 녹취록이나 해명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정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성근 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개입하며 헌법을 위반했습니다. 공개한 녹취록 역시 이번 사건의 본질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김 대법원장을 겨냥한 국민의힘이 사법부를 흔들고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원에서 인정한 탄핵 대상자에 대해서는 눈 감고 오직 정치적 목적으로 대법원을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록에 대해서도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음하는 부장판사라면 탄핵하는 것이 맞다거나 몰래 녹음을 해서 폭로했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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