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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설에도 5인 금지'…"가족들 어떻게 만나세요?"

[오늘 이 뉴스] '설에도 5인 금지'…"가족들 어떻게 만나세요?"
입력 2021-02-06 20:32 | 수정 2021-02-0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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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입니다.

    다음 주에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설에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방역지침때문에 가족모임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고민끝에 온라인 만남을 결정한 가족도 있습니다.

    ◀ 리포트 ▶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설 연휴까지 연장되면서, 직계가족이라도 주민등록상 다른 거주지에 사는 구성원이 5명 이상 모이면 방역 수칙 위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 간에 서로 보고 싶어도 형제 자매가 많거나, 아이가 있는 부부는 현실적으로 다른 지역에 사는 부모님 댁을 찾아갈 수 없는 상황.

    온라인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형제 자매 다 모이면 5인 이상이라 각 집마다 다른 주에 부모님 뵙기로 했어요", "친정 부모님 계실 때 남편 빼고 저랑 딸만 갔다 오려고요".

    다같이 모이지는 못해도 보고 싶은 얼굴은 다 볼 수 있도록 나름의 전략들을 짜고 있는 겁니다.

    아쉽지만,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만남을 포기한 가족들도 있습니다.

    [시민]
    "제가 문자로 다 보냈습니다 이번 설에는 오지 말고…"

    대신 신개념 '가족 상봉'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직계 가족이 다 모이면 30명이라 만남은 일찌감치 포기했다는 한 가족.

    온 가족이 그룹 영상 통화 앱을 설치해서 영상으로 세배하고 인터넷뱅킹으로 세뱃돈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예상치 못한 갈등도 만들고 있는데요.

    [시민]
    "가족들마다 각각 생각들이 다르더라고요"

    "명절이니 무조건 오라"는 부모님과 "방역 수칙 때문에 망설여 진다"는 자녀들.

    극히 일부 며느리들 사이에서는 "5인 이상 시댁 모임을 신고해주자"며 신고 방법을 공유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안타깝고 아쉽다는 사람들.

    [시민]
    "첫 번째 설, 그 다음에 추석, 이번 설 3번이나 못 모였거든요 아쉽죠 많이"

    다음 명절엔 가족들끼리 마음껏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시민]
    "제 친척 동생이 4살인데 1년 동안 못보고 있거든요. (다음 명절에는) 얼마나 컸는지 말은 좀 잘 하는지 (보고 싶습니다)"

    [시민]
    "코로나가 없어져서 시끌벅적하게 모였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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