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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자제'…그래도 정체는 시작

'귀향 자제'…그래도 정체는 시작
입력 2021-02-10 20:08 | 수정 2021-02-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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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 나흘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이 돼죠.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당국이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만큼 예년과는 좀 다른 설 풍경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서울 요금소, 제주 공항을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속도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건휘 기자, 오후 들어서 차량이 좀 많아진 것 같긴 한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서울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정체 구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CCTV 화면을 보면서 현재 정체 구간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죽전 휴게소 부근인데요. 차량들로 꽉 막혀 있는 모습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목포 방향 서평택 나들목 주변 구간이 특히 밀리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전까지 2시간 1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부산까지 4시간 40분이 걸리겠습니다.

    정체가 되고 있긴 하지만 귀향길 시민들의 마음은 예년과 확실히 다른게 느껴졌는데요.

    휴게소에서 만난 시민들께 여쭤보니 올해는 즐거운 명절이 되긴 힘들지 않겠냐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지민, 정민희]
    "부모님도 원래 처음엔 오지말라고 하셨는데‥잠깐이라도 있다가 가라고 하셔가지고‥/그냥 집에서 소수로 네 명이서만 보기로 했어요."

    [이춘일]
    "(함부로) 5인 이상도 한자리서 밥을 못 먹는다 하니까‥얘네들은(아들 부부는) 시골로 가고 저는 이제 용인으로 가고."

    이번 설 이동인구는 하루 평균 438만 명, 전체 2천2백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부터 닷새동안은 방역도 강화돼 모든 휴게소에서 실내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예년 명절과 달리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나경운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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