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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서 37명 확진…수도권 또 집단감염

대학병원서 37명 확진…수도권 또 집단감염
입력 2021-02-13 20:08 | 수정 2021-0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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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나흘만에 다시 3백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설연휴라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연휴에도 집단 감염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37명이 집단으로 확진됐고, 체육시설과 종교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누적 확진자가 98명까지 늘어난 서울 한양대병원에 이어,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도 확진자 37명이 쏟아졌습니다.

    본관 7,8,9층에서 확진된 환자 27명에, 직원과 가족까지 감염됐습니다.

    어제 새벽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세개 층의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검사한 결과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입원환자들에 대해) 5일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제 확진자들이 다수 확인이 됐고, 전수검사를 시행해서 추가로 오전에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무도장에선 31명이 무더기로 추가돼 73명으로 늘었고, 서울 구로구와 성북구 체육시설에서도 각각 8명과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사흘 전 원장이 확진된 이후, 보육교사와 아동에 가족들까지 모두 13명의 집단 발병으로 번졌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2명, 국내 발생 4명중 3명꼴로 수도권입니다.

    나흘 만에 다시 300명 대로 떨어졌지만 당국은 감소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돼 검사량이 절반 가량 줄었고, 부천 영생교 같은 종교 시설 등의 느슨해진 방역 의식이 집단감염 우려를 키운다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예배 및 강의시의 마스크 미착용, 식당 내의 가림막 미설치 그리고 취식, 실내 환기 불충분, 기숙사 내의 위생 불량과 거리두기 미흡이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귀성길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는 사례가 드러났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평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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