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사랑 찾아 온라인으로" 코로나 시대의 사랑법

[오늘 이 뉴스] "사랑 찾아 온라인으로" 코로나 시대의 사랑법
입력 2021-02-13 20:34 | 수정 2021-02-13 20:34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순서는 오늘 이뉴스입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 연애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이성을 만날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보니,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 리포트 ▶

    [유튜브 가상 연애 콘텐츠]
    "어~ 받았다!"
    "해피뉴이얼!"
    "우쭈쭈~ 밥은 냠냠했어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 영상입니다.

    느끼하고, 과장된 어투의 소개팅남으로 설정된 남성들이 보여주는 영상 데이트 상황.

    대면 접촉이 제한된 최근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반응 속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 만남이 힘들어진 사람들이 온라인 만남쪽으로 대거 눈을 돌린 겁니다.

    그중에서도 일명 데이팅 앱으로 불리는 소개팅 앱을 통한 만남이 늘었는데요.

    단 2~3분을 투자해 직업, 나이, 성별, 자기 소개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추천받아 이야기를 나누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시장 증가세는 폭발적입니다.

    한 앱의 경우 이용시간이 지난해 대비 94%나 급증했습니다.

    중고거래 앱의 오프라인 '직거래'가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부쩍 늘었습니다.

    덕분에 이 앱의 별명은 '당근 듀오'!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성들이 좋아할 물건을 올려놓고, 만남을 시도했다는 이용자에, 거래 대상자가 마음에 든다며 어떤 방식으로 만나야 하냐는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남이다보니,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남을 전제로 수천만 원을 사기 당하고,

    [데이팅앱 피해자(1월 26일/뉴스데스크)]
    "2천6백만 원, 나한테 껌이다. 우리 만나면 데이트 비용으로 쓰자. 쇼핑 하자!"

    성적 희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데이팅앱 피해자(1월 26일/뉴스데스크)]
    "어떻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까."
    "사이즈 어떻게 되니.'
    "보여줘요."

    전문가들은 비대면 시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지나친 의존은 경계할 것을 조언합니다.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내가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물리적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