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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확산 위험…병원·외국인 꼬리 무는 감염

수도권 재확산 위험…병원·외국인 꼬리 무는 감염
입력 2021-02-14 20:01 | 수정 2021-02-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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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순천향대병원은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 내일부터가 중요합니다.

    연휴가 끝나고, 거리두기 단계도 완화되는 만큼 각자가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순천향대병원.

    환자와 가족,간병인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56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도 128명으로 늘었고, 방역수칙을 어긴채 가족 모임을 가진 경기도 여주의 외국인 가족 16명도 집단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26명.

    어제에 이어 안정세를 되찾은 걸로 보이지만, 연휴 직전 4만건에 육박하던 진단검사 건수가 40%나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특히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비수도권과의 차이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하루 확진자수의 일주일 평균이 비수도권은 71명으로 그 전주보다 25명 줄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그만큼 늘어나 282명을 기록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수도권은 유행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으며,재확산의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20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입원치료를 받던 20대 환자가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급성폐렴으로 숨진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발열로 증상이 시작되어서 폐렴이 급격히 진행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6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영국발 변이는 감염력만 70%정도 높은걸로 알려졌지만 최근 치명률도 30-7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동안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일지 재확산 위험성이 현실화될지에 따라 향후 방역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거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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