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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시대의 녹색 친구…물 주고 닦고 '반려식물'

'집콕'시대의 녹색 친구…물 주고 닦고 '반려식물'
입력 2021-02-14 20:19 | 수정 2021-02-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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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집 안을 아름답게 만들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도 얻을 수 있는데요.

    화분에 뿌리째 심는 관엽식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의 화훼 중도매인이 모이는 경매시장.

    대표적인 실내식물 아이비부터 호주매화까지관엽 식물이 줄지어 소개됩니다.

    [경매사]
    "1번 (중도매인) 한번 더. 또 50개 하실 분."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1년. 화훼시장의 판도도 확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인사철에 주로 선물로 나가던 난이 경매 품목의 60%를 차지했지만 이제 뿌리 째 화분에 담겨 팔리는 관엽의 매출도 10% 넘게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 생활이 늘어나면서 식물의 소비 행태가 달라진 겁니다.

    [이원형/중도매인 (경북 구미)]
    "봄이 되니까 또 인사 이동부터 해서 난도 많이 나가고, 다른 업종보다 화훼는 그래도..."

    특히 집 안에 두고 잎을 감상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반려식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는데, 업계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구현/농협 음성화훼유통센터장]
    "우리는 '생활 소비'라고 하는데요.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선물 소비, 난의 선물 소비가 줄어든 부분을 어느 정도 이 부분(관엽)으로 메워줘서..."

    최근 '몬스테라' 같은 열대 식물을 집에서 키우는 방법은 물론 '식물키우기'와 '가드닝'을 주제로 한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 시청층의 연령이 낮아지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박상혁/유튜버 '그랜트의 감성']
    "내 공간을 좀 더 안락하고 포근하게 꾸미고 싶은 그런 욕구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 50대 비율도 물론 있지만, 30대 40대 층에서 비율이 조금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해요."

    식물을 키우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효능도 이미 입증되면서 치유가 필요한 코로나 시대에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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