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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 이상 결국 '보류'…'요양병원' 첫 접종

65살 이상 결국 '보류'…'요양병원' 첫 접종
입력 2021-02-15 19:52 | 수정 2021-02-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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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금 더디어도 두드려 가면서 한발씩 나아 가겠다.

    정부가 26일부터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일단, 65세 이상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고 효과도 확인했지만 그 효과를 확신시켜줄 과학적 입증 자료를 더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국내 첫 접종 대상은 요양 병원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먼저, 정부의 결정 배경을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만 65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65살 이상에 대해 효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3월말 쯤 나올 예정인 미국의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의 접종 자료를 보고 65살 이상에 대한 접종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노인 집단시설의 65살 이상 37만 여명에 대한 접종은 2분기로 미뤄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65살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접종을 미루게 된 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효능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 65살 이상에게 접종을 강행할 경우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좀더 확신할 효과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접종을 하는게 더 낫겠다라는 그런 판단으로…"

    65살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환자, 그리고 입소자 27만명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대상자 명단은 접종대상기관이 오는 16일까지 명단을 넘기면 19일까지 수정 보완을 거쳐 확정됩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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