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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연장에도 거리에 활기…"더 늘려야"

1시간 연장에도 거리에 활기…"더 늘려야"
입력 2021-02-15 20:03 | 수정 2021-02-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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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적 거리 두기의 새로운 기준이 오늘부터 적용됐습니다.

    수도권은 식당이나 술집의 매장 영업이 밤 10시까지 한 시간 늘었는데요,

    체감적으로 변화가 있는지,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서울 홍대 클럽거리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인파가 좀 늘었다는 걸 체감할 수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희가 오후부터 쭉 지켜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유흥주점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영업이 다시 시작됐고요.

    그동안 밤 9시까지만 문을 열었던 식당과 술집들도 이제는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홍대 거리가 이전 보다는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김세진 (23살)]
    "자영업자들도 너무 그동안 힘들었고‥점점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환영했지만 더 늘려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주웅기/일반주점 운영]
    "한 두 달 반 가량 (영업 시간이) 9시였다가 10시로 늘어나서 1시간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김진호/감성주점 운영]
    "저희 못열어요. 뭔 의미가 있어요. 오늘 연다고 몇명이나 오겠어요."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그동안 금지됐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도 재개됐습니다.

    헬스장도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되면서 이용객들이 퇴근 시간에 몰렸던 부작용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장영수/헬스장 직원]
    "9시였을 때는 동시간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까 10시까지 늘렸을 때는 그나마 (인원을) 조금 나눠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고심 끝에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안심할만한 수준이 아닌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클럽거리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김태효 /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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