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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TV토론…당 넘나드는 1등 저격

막 오른 TV토론…당 넘나드는 1등 저격
입력 2021-02-15 20:58 | 수정 2021-02-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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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서울시장 경선을 위한 TV토론이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판세를 뒤집을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그 신경전이 각 당 내부는 물론이고, 심지어 당을 넘나들면서 날카롭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밤 첫 TV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박영선 예비후보를 향해 연이틀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이 '민주당 답지 않다' '한가해 보인다'고까지 비판하며,

    반대로 친서민 후보를 자처하는 자신을 부각시켰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수직 정원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이제 시민들이 채소도 따먹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공약이 왠지 절실한 서민공약 같지가 않고요."

    '민주당다운 게 뭐냐'고 반박했던 박영선 후보는 오늘은 정면대응하지 않고 TV토론 준비에만 주력했지만, SNS에선 "이번 선거는 정쟁의 대결이 아니"라며 우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런 기싸움은 당장 오늘 TV토론을 하려다 무산된 무소속 금태섭,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간에도 아슬아슬하게 전개됐습니다.

    금 후보측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안 후보측도 불만이 많다며 맞받아 친 겁니다.

    [금태섭/무소속 예비후보]
    "토론을 하지 왜 실무협상을 자꾸 하냐, 지금도 또 실무협상 하자고 하시는데…날짜 정해지고 주제 정해지고 횟수 정해지고 다 정해졌는데 무슨 회의를 더 해야 되는지…"

    [이태규/국민의당 사무총장]
    "협상에 있어서 어떤 기본 원칙이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또 상식밖의 일이 벌어지긴 했는데 그건 제가 말씀을 안드리겠어요."

    둘 중 한 명과 또 단일화를 해야 하는 국민의힘도 자유토론에 부정적인 걸로 전해진 안철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가져야만이 정치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논란 끝에 금태섭 안철수 양측은 오는 18일 다시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밤부터 모두 3번의 TV토론을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총 4번의 토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지도 1위 후보에 대한 경쟁후보들의 반격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이창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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