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데뷔 20년이 되도록 KBO리그 최고 중견수로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SK 원팀맨으로 후회없는 마무리를 꿈꾸는 김강민 선수를 전훈칠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현역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김강민.
"잡았습니다! 중견수 김강민! 또다시, 짐승이 나타났습니다!"
독보적인 타구 판단 능력에 광활한 수비 범위가 압권입니다.
타자가 때리자마자 전력 질주를 시작해 담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태연하게 수비를 마무리합니다.
[조동화/SK 코치]
"경험도 풍부하고 선수들 (수비) 위치를 코치급 이상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이기 때문에‥"
쟁쟁한 후배들이 등장해도 김강민을 넘어섰다는 평가는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김강민/SK]
"박해민 선수나 정수빈 선수, 중견수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아요. <어깨까지 합치면 (김강민 선수가) 1등인 것 같은데요.> 하하‥ 그건 좀‥"
나름의 자부심은 분명합니다.
[김강민/SK]
"저에게 있어서 수비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원동력이죠. 어려서부터 수비 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제주 전지 훈련이 뜻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김강민/SK]
"2006년 마무리 캠프 때 여기서 시작했거든요. 2007년도 (첫) 우승하기 전에 왔던 캠프지이고‥"
올해 나이 마흔에 김태균·정근우 등 동갑내기들이 줄줄이 은퇴하는 상황.
SK의 이름은 바뀌어도 '원팀맨'으로 후회없이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김강민/SK]
"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끝났을 때, 유니폼 벗었을 때 후회 안 되게‥ 원없이 하는 게 목표고요."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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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훈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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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최고 중견수' 김강민 "수비는 나의 힘"
'마흔 살 최고 중견수' 김강민 "수비는 나의 힘"
입력
2021-02-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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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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