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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집단감염'…거리두기 다시 올리나?

멈추지 않는 '집단감염'…거리두기 다시 올리나?
입력 2021-02-19 19:56 | 수정 2021-02-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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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어제보다 줄었지만 이달 초 2백 명 대까지 내려갔던 걸 감안 하면 심상치 않은 확산세입니다.

    더구나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마자 확진자가 늘다 보니 정부가 지금의 추세를 지켜보다 다시 단계를 높일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인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이 금지한 식사 모임을 가진 게 화근이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예배 끝나고 같이 식사를 여러 모임별로 식사를 했나 봐요. 그러면서 확산 됐다고 지금 추정되는데…"

    서울 구로구의 한 약품 유통 회사에서도 나흘 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창문이 작아 자연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함께 사용하는 공용휴게실에서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조사 중입니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선 129명이 누적 확진됐고,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도 160명에 달하는 등 기존 집단 감염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체 신규 확진자는 561명으로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4명 정도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낮췄던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번 주말 이동량을 줄이는 게 중요한 만큼 불필요한 외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이상용, 한재훈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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