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6일,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이날, 화이자 백신의 첫 번째 물량이 도착할 거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국제 백신 공동체가 1차로 공급하는 약 6만 명 분량인데 정부는 실제로 도착하기 전까지는 확정 발표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백신 구매 국제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 8천5백 명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화물기가 오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인천세관도 화이자 백신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오늘 신속 통관을 위한 사전 점검을 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
"(백신이 들어오는 날짜가) 일단 다음 주 금요일(26일)이라고는 하는데, 담당 부서에서는 정확한 시간이나 편명 이 정도까진 아직 모르더라고요."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아직 확정된 게 없으며 준비 중인 사안"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백스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도입하기 위해 계속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도입 날짜는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코백스를 통한 백신 도입에 워낙 유동적인 상황이 많다 보니 확정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2월 말에서 3월 초 도입이라는 시간표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들어오면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만큼, 공항에서 평택 물류창고를 거쳐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5곳의 백신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져 접종이 이뤄집니다.
대상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으로, 이미 특례 수입 허가가 난만큼 곧바로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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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아스트라' 첫 접종 26일에 "화이자 백신도 도착"
'아스트라' 첫 접종 26일에 "화이자 백신도 도착"
입력
2021-02-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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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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