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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효능 문제없는데도 판치는 거짓 정보

안전·효능 문제없는데도 판치는 거짓 정보
입력 2021-02-19 20:03 | 수정 2021-02-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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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접종 해도 안전한 건지 또 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백신 접종을 결정할 때 이 두 가지를 따집니다.

    정부가 65세 이상에 아스트라 제네카 접종을 보류한 이유는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효과를 확실하게 보장해줄 임상 자료가 부족 하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거짓 정보들이 의심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오해와 진실을 가려서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가장 중요한 안전성 측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영국과 남아공 등의 안전성 평가 결과, 대부분 두통과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났지만, 정상적인 면역반응인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백신 부작용인 급성 알레르기 반응도 화이자에서 10만 명당 1.87명, 아스트라제네카에선 0.86명으로 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부작용 사례가 더 적게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독감백신 같은 거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몸살난 것처럼 아프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그거는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거든요."

    효과면에서는 어떨까.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95%, 모더나 94.1%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2%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독감백신의 효과가 50% 정도임을 감안하면 집단면역 형성엔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들은 예방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최근 질병청은 65살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는데 이는 3월말 미국과 영국의 충분한 접종 자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신중한 판단이 반영된 것입니다.

    안전성이나 효과면에서 근본적으로 의심할 만한 조치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고령자에게 식염수가 들어간 물백신을 접종한다'거나 '비밀리에 임상 실험을 하고 이를 은폐한다"는 등의 가짜뉴스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작년 인플루엔자 접종시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결국 전년보다 접종률이 9%p나 하락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참여를 거듭 강조하면서 가짜뉴스에 대해선 엄중 대응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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