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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공장 집단감염 20곳 넘어…연휴 여파도 불안

유치원·공장 집단감염 20곳 넘어…연휴 여파도 불안
입력 2021-02-20 20:03 | 수정 2021-02-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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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나흘만에 4백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단 하루만에 백 명 넘게 줄어든 건 다행이죠.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스무 곳이 넘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영향이 나타나는 다음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양천구의 한 유치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3일 전 학부모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유치원생과 교사 등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고, 이어, 확진된 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근처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번지면서, 사흘 만에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하루새 서울 순천향대병원 확진자는 12명 더 늘어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국 공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19명이 더 확진됐고,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도 5명이 더 확진돼 총 16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최근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여러 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하여 빠른 검사와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토록 하겠습니다."

    그제 6백명을 넘겼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줄어 4백명대까지 떨어졌지만, 방역당국은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육시설과 병원, 공장까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만 전국 20곳이 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지난 설 연휴의 대규모 인구이동, 또, 닷새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데 따른 영향도 점차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까지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취재:강재훈/영상편집: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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