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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포기 의미 없어" 박철우, "피해자 더 있다"

"출장 포기 의미 없어" 박철우, "피해자 더 있다"
입력 2021-02-20 20:35 | 수정 2021-02-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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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12년 전 박철우 선수 폭행 사실이 재차 불거져 논란을 키웠던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철우 선수는 진정성 없는 행동이라며 폭행 피해자들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상열 감독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박철우 선수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반성하고 있고, 박철우 선수와 구단,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내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부터 최소 6경기에 나서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자진 사퇴도, 구단의 경질도 아닌 출장 포기라는 어정쩡한 결정이 나오자 폭행 피해자인 박철우는 사과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철우는 "지금 와서 이런 조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에게 사과할 게 아니라 여지껏 폭행을 당해 꿈을 접은 모든 선수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현역 선수 가운데 추가 폭행 피해자가 더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이 당분간 코트에서 떠나 있더라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삼성화재 박상하에 대해, 구단 측은 본인과 학교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는 가해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폭력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가"최소한 반성의 기미라도 보이길 바랐다"며 오늘 중학교 졸업 사진 등 추가 자료를 올려 파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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