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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신현수 거취는?…청와대 "기다려 보겠다"

출근하는 신현수 거취는?…청와대 "기다려 보겠다"
입력 2021-02-21 20:17 | 수정 2021-0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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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고위직 인사과정 불만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에 들어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일 출근을 하는데요.

    숙고끝에 청와대에 남을지, 임명 두달도 못채우고 물러날지 내일 결정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간의 휴가가 끝난 신현수 민정수석이 일단 내일 아침 출근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신 수석이 청와대에 계속 근무하게 될지 사의를 고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신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사이 신 수석을 만나겠다고 했던 박범계 법무장관 역시 아직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본인이 직접 거취를 밝힐 때까지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신 수석이 지인들에게 '이미 동력을 상실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퇴 의사를 굳혔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여권 지도부가 사퇴를 만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소수의 고위급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권에선 기대와 불만이 엇갈립니다.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른바 검찰 고위 인사 패싱 논란이 신 수석이 직을 걸고 정부에 부담을 줄 만큼 자존심을 앞세울 일이냐는 불만입니다.

    다른 한편에선 20년 넘게 대통령과 연을 쌓아온 신 수석이 갈등을 잘 봉합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신 수석의 거취문제는 내일 오전이나 늦어도 오후 열리는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송록필/영상편집: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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