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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박상하 은퇴…'법적 대응 예고 논란'

'학폭 인정' 박상하 은퇴…'법적 대응 예고 논란'
입력 2021-02-22 21:03 | 수정 2021-02-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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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 선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폭로 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을 남겼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화재의 박상하가 전격 은퇴했습니다.

    21년 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입니다.

    처음엔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폭로 당사자와 구단이 면담을 추진하던 오늘,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동창생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최초 피해자의 폭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감수하겠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박상하/학교폭력 피해자]
    "다른 건 인정하면서 저 때린 건 인정 안하니까‥ 사건이 다른 것보다 케이스가 크잖아요. 그래서 발뺌하는 것 같은데, 강하게 법적대응한다고 그러고 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교 폭력 사태는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한화 선수에 이어 어제는 수도권 2개 구단 선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자신을 야구부 후배라고 밝힌 A와 B 선수는 피해 사실과 사진, 실명까지 공개했지만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들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사실 관계를 충분히 파악하겠다고 했습니다.

    학교 폭력 사태가 증폭될 것으로 보이자 KBO는 문체부, 교육부와 협의해 학창 시절 징계 기록을 사전에 파악해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정금조/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
    "프로스포츠협회하고 아마추어, 문체부 및 교육부와 협의해서 대응책을 같이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고요. 학교폭력에 관한 제재규정도 다시 한 번 정비하고‥."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둔 K리그도 선수들에게 직접 과거 학교폭력 여부를 물을 예정입니다.

    [이종권/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개막 전까지 전 구단이 완료하도록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가해 경험이 확인되면) 임시활동정지 조치라든가,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한 징계 조치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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