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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명대 유지했지만…집단감염은 계속 확산

3백 명대 유지했지만…집단감염은 계속 확산
입력 2021-02-23 20:03 | 수정 2021-02-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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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7명.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0명대를 유지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열흘 넘게 확산 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면서,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9명이 다시 확진됐습니다.

    지난 12일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흘 넘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80명)와 간병인(17명),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37명)는 물론이고, 이들의 가족(82명)까지 감염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순천향대병원이 제대로 된 감염 관리 지침 없이 의료진들을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한 병동이 아니라 여러 층에 걸쳐 나왔다며, 병원 측의 허술한 감염 관리가 원인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초기 대응 등에서 미흡했다는 겁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는 부분들이 있고, 의심증상이 물론 경증이었지만, 있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들이 확인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으로 지난 주말 4백명 대에서 이틀 연속 3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내일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모임 확진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과 성남시 무도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코로나19의 발생위험은 상대적으로 좀 높아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확진자 발생 상황을 반영해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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