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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6살부터 가능…예방 효과 95%"

"화이자 백신 16살부터 가능…예방 효과 95%"
입력 2021-02-23 20:06 | 수정 2021-02-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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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주 토요일부터 접종하게될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6살과 17살도 맞아도 되는 것으로 정부 자문단 회의에서 결론 났습니다.

    예방효과도 95%이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는 27일 국내에서 첫 접종이 이뤄질 예정인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 허가를 진행중인데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 자문단에서 16살과 17살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임상시험이 16살 이상으로 설계돼 효과성과 안정성이 확인됐고, 면역반응 역시 성인과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미국과 유럽,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16살 이상으로 허가가 났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18살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지만 화이자 백신의 허가가 16살 이상으로 날 경우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김상봉/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아마 질병관리청에서 이런 부분은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감안해서 시행 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미국 등 6개국 4만 3천여명에 대한 임상 결과 95.1%로 나타나 충분했습니다.

    특히 65살 이상과 기저질환자에게도 94% 이상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확인이 늦어질 경우 고령층에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성도 허용할만한 수준으로 판단됐습니다.

    접종 후 통증과 부종 등 국소반응과 피로와 두통 등 전신반응이 상당수 보고됐지만 경증이었고, 급성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100만명당 11명꼴로 아나필락시스가 확인돼습니다.

    자문단도 과거 백신을 맞고 과민반응을 보였던 사람은 접종 뒤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신뢰감이 높아져 백신에 대한 일각의 불신이 줄어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안전하다는 확인이 됐을 때 여러 국민들께서도 접종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본인의 순서가 왔을 때 제때 접종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식약처는 오는 2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화이자 백신 허가와 관련한 내용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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