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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1호 접종자…방역수칙은 계속 지켜야"

"모두가 다 1호 접종자…방역수칙은 계속 지켜야"
입력 2021-02-24 19:57 | 수정 2021-02-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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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1호 접종자는 특정인이 아닙니다.

    정부의 접종 계획에 따라 전국의 여러 보건소와 요양 병원에서 동시에 시작하다 보니 첫 번째 접종자를 특정할 수가 없는 겁니다.

    정은경 청장은 접종 대상자 모두가 1호라고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 그러니까 1호 접종자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내세우기보다 기존에 수립한 접종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1호 접종은 (요양)시설의 종사자·입소자 모두가 다 첫 번째 접종대상자가 되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책과 당부 사항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의 인터넷 사이트나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예방접종증명서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추가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가 있으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도 자가격리를 면제하거나 해외 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라 하더라도 집합금지에서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에 대한 지침들은 보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설에 대한 출입이나 집합금지를 면제하거나 그런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드물게 나타나는 과도한 면역 과민반응, 이른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과거 다른 백신을 맞았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적이 있다면 백신 접종 전 의사에게 반드시 알리고, 백신을 맞은 뒤에도 15분에서 30분은 해당 병원이나 시설에 머무르며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등 이상 반응 여부를 지켜보라는 겁니다.

    [김중곤/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별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아나필락시스에 두려움은 많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또한 일반 백신처럼 접종 뒤 가벼운 근육통이나 발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면역반응을 낮추는 소염진통제보다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았다고 모두가 완벽한 예방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니라며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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