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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무관용…"체육 특기 전형 바꾼다"

학교폭력 무관용…"체육 특기 전형 바꾼다"
입력 2021-02-24 21:05 | 수정 2021-02-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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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정부가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프로 진입 봉쇄는 물론 체육특기자 선발 방식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폭로로 시작된 학교폭력 파문은 야구와 농구, 축구와 아마추어 종목까지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로와 사과로 이어지던 초반과 달리 이후 제기된 의혹들은 진실 공방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문체부는 교육부와 함께 학교 폭력 근절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 구단과 실업팀, 국가대표, 대학 등에서 선수를 선발할 때 징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폭력 이력을 확인하고 선발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프로구단, 실업팀, 국가대표 및 대학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여 더이상 폭력을 저지르고도 승승장구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가 성적 지상주의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있는만큼 체육특기자 평가 체계를 개선해 단체 종목에서도 개인별 평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학생 선수는 '학교폭력 예방법'에 따라 대회 참가가 제한되지만 과거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선 소급적용이 어려워 정부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계속 나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어요. 결국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축적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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