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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 개입" 비난…정의당 "최악 토건사업"

국민의힘 "선거 개입" 비난…정의당 "최악 토건사업"
입력 2021-02-25 20:49 | 수정 2021-02-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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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지만 국민의 힘은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보궐 선거에 개입한 거라면서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그런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두고 당내에 뜻이 엇갈린다는 것도 다시 한번 노출 시켰습니다.

    이어서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대구·경북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달라 당론이 없는 국민의힘은, 일단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 자체를 문제 삼으며 비판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방문한 건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며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 대표]
    "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 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 당은 대통령 일정이 끝난 다음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검토에 들어갈 것입니다."

    반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해온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용과 안전문제 등을 제기한 국토부 보고서도 별 문제가 안 된다며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항 건설엔) 여러 가지 검토사항이 새롭게 나타날 것이라고 봐요. 지금 그런 과정에서 의견이 조율되고 해결책이 나오리라 봅니다."

    이런 당내 냉온 기류는 '문 대통령이 부산에 간 건 문제지만, 간 김에 대통령이 추진 계획을 말해달라'는 이중적인 요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진구갑]
    "기왕에 선거운동하러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산에 내려가셨으면 부산에 합당한, 확실한 가덕도 공항에 대한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가덕도 신공항' 선점경쟁을 벌이며 선거용 매표행위를 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은 대국민 사기에 가깝습니다.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강매하는 거대 양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 4대강 사업에 이어 최악의 반환경적 토건사업이 될 거라 우려하면서, 특별법 추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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